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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까지 치닫는다"…'다만악' 황정민X이정재, 극장가 강타할 화끈한 액션 [종합]
작성 : 2020년 07월 28일(화) 17:38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타격감 있는 액션으로 극장가를 강타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온다. 한계까지 치닫는 액션과 감정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올여름 극장가를 시원하게 물들일 수 있을까.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홍원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와 박정민이 참석했다. 요르단에 있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을 끝낸 암살자 인남(황정민)과 자신의 형제가 인남에서 암살당한 것을 알게 된 레이(이정재)의 하드보일드 추격극이다.

홍원찬 감독은 "이 영화는 장르적 특성에 주목한 작품이다. 익숙한 이야기를 어떻게 변주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성에 갇힌 공주를 어떻게 구하냐는 기존에 많은 작품들이 다뤘다. 우리도 이 큰 틀의 원형을 따랐는데 우리만의 방식과 스타일을 부여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 믿고 보는 황정민과 이정재

황정민과 이정제는 영화 '신세계' 이후 7년 만에 호흡을 맞추게 됐다. 황정민은 "우선 이정재와 너무 친한 사이다. 다시 작업하게 된다고 했을 때 흥분됐다. '신세계' 때 너무 좋고 행복하게 작업한 기억이 났다"며 "이번에 또 시간이 흘러서 이렇게 만나게 된다는 게 나에게는 큰 행운이었다. 어떤 식으로 둘이 재밌게 작품을 해 나갈까 기대를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재 역시 작품 선택에 황정민의 역할이 컸다며 역시 흥분됐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정재는 백정에 가까운 무자비한 암살자 역을 맡았다. 그는 "초반에 캐릭터를 어떤 느낌으로 가져가야 될까 고민을 했다. 시나리오에는 이 캐릭터를 설명하는 내용이 많지 않았다. 연기자 입장에서는 정해져 있는 게 없으니까 그만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넓은 곳에서부터 차근차근 좁혀 나가며 테스트했고, 스태프들과 결정했다. 이 과정이 굉자히 재밌더라. 레이는 내가 했었던 캐릭터 중에서 제일 어렵고 힘들었던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정민은 "한국, 일본, 태국이라는 배경에서 색채적인 느낌을 살리려고 애썼다. 이는 인남의 감정과도 연결돼 있다. 일본에서는 회색, 서울에서는 검은색, 태국에서는 흰색과 검은색이 뒤섞여 나온다"고 전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 사진=팽현준 기자


◆ 타격감 넘치는 액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타격 액션으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황정민은 "액션 시퀀스는 감독, 촬영감독, 무술감독이 애초에 이렇게 작업하기로 정해놓은 거였다.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 낯설었는데 이정재와 연습을 많이 해서 어렵지 않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다른 영화에서 액션을 많이 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오랜 만인 느낌이다. 몸이 예전같지 않아서 당황했다. 스탭이 안 밟아지더라. 2~3일 후에 감을 찾았다. 액션이 멋있고 정교하게 찍혔다는 느낌이 들어서 만족스러웠다"고 표했다.

홍 감독은 "액션 장면은 무술 감독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액션도 중요하지만 톤이 튀지 않아야 된다는 주문을 했다. 실제 타격감과 액션할 때 동선들이 정확하게 인지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톤에 맞춰서 무술감독이 아이디어를 내고 촬영감독이 구현했으며 배우들이 표현했다. 합이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 히든카드 박정민

박정민은 영화의 중요한 장치다. 앞서 이정재와 황정민은 '다마 악에서 구하소서'의 제작보고회에서 그를 관전포인트로 꼽은 바 있다. 박정민은 "이 영화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큰 고민은 없었다. 시나리오 보고 재미가 있었고 너무 좋아하는 감독과 작업을 해서 좋은 기억이었다. 고민을 했던 건 이 인물을 이해해 가는 과정에서 어떻게 접근하느냐 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이라는 인물은 과거 자신이 겪었던 죄의식이 부채로 남아 있다. 그 마음을 이해하는데 중점을 뒀다. 말투는 너무 특이하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더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화끈한 액션과 그 안에 녹아 있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올여름 시원한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8월 5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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