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서바이벌 오디션 방송 프로그램 'LoL THE NEXT(롤 더 넥스트)'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방영을 기념해 마련된 제작발표회는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 위치한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을 위한 멘토진으로 활약하게 될 LoL 1세대 레전드 플레이어 군단 4인이 등장해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으며, LCK 성승헌 캐스터가 사회를 맡았다.
롤 더 넥스트는 라이엇 게임즈가 야심차게 준비한 대국민 오디션 방송이다. LoL 최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대결은 물론, 게임과 함께 하는 다양한 삶의 모습들도 흥미진진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진지하게 프로게이머를 준비하고 있는 출연자와 마음 한 켠에 프로게이머나 게임 전문 방송인이라는 꿈을 간직하고 있던 일상 속 고수들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안겨 줄 예정이다. 현 챌린저 1위부터 명문대 재학생에 이르기까지 출연진의 면면도 다채롭다.
화려한 멘토진은 롤 더 넥스트 참가자들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맡는다.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수 차례 거머쥐며 T1 왕조를 쌓아 올린 '울프', LCK 대표 원거리 딜러이자 2018 포스트 시즌 MVP를 달성한 '프레이', 페이커의 영원한 라이벌로 불리는 '폰', 예측을 뛰어넘는 화려한 플레이로 소속 팀을 우승으로 이끌던 주역 '마린'까지.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1세대 LCK 레전드들이 서바이벌 미션의 멘토진으로 활약한다. 울프& 폰이 한 팀, 프레이& 마린이 또 다른 한 팀을 이루어 각자의 팀에 지원자들을 스카웃하고, 실력을 평가하며, 팀원들을 우승으로 이끌기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롤 더 넥스트의 참여 지원 조건은 '한국 서버 다이아몬드 1티어 이상' 이었으며, 서류 접수 모집 기간은 단 11일이었지만 1000명에 가까운 플레이어들이 지원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서류 접수에서 100인을 선발해 면접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과한 40인이 본선에 합류했다. 본선 참가자는 랜덤 매치를 포함해 다양한 미션을 거친 끝에 울프 & 폰, 마린 & 프레이 팀의 일원이 되었으며, 멘토들은 지원자들을 차례로 시험하며 팀 당 5인 만을 남길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총 7회로 구성되어 있다. 6회의 방송은 팀 멘토들이 최후의 5인을 선발하는 과정을 담는다. 마지막 7회는 Live 매치로, 선발된 총 10인의 지원자들이 꿈의 무대이자 LCK의 상징과도 같은 롤파크에서 대망의 5:5 결승전을 치르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긴 여정의 끝을 승리의 영광으로 장식하게 될 우승팀 5인에게는 총 상금 5000만 원과 아직 공개되지 않은 특별한 혜택이 제공된다.
롤 더 넥스트는 LCK 피드(유튜브, 트위치, 네이버, 아프리카TV, wavve, jump VR)와 아프리카TV 케이블 채널을 통해 송출되며, 아프리카 콜로세움이 제작한다.
오는 8월2일 첫 회가 공개되며 매주 일요일 오후 3시30분 방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프로그램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방송이 종료되면 리그 오브 레전드 유튜브 채널에서 매회 차의 하이라이트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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