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마운드에 올라 뭇매를 맞았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타석에서도 부진했다.
오타니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링센트럴 콜리시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당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타율 0.111(9타수 1안타)를 마크했다. 전날 투수 복귀전에서 아웃 카운트를 못 잡고 5실점을 남겼던 오타니는 타자로서도 체면을 구겼다.
오타니는 1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투수 크리스 배싯과 7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아쉬움을 삼킨 오타니는 3회초 2사 1루에서 배싯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절치부심한 오타니는 6회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나섰다. 그러나 불펜투수 버치 스미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어 8회초 무사 1루에서도 3구 삼진을 기록해 고개를 떨궜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부진 속에 오클랜드에 0-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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