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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통언, 8년 만에 토트넘과 작별…"함께 한 순간 절대 잊지 않을 것"
작성 : 2020년 07월 27일(월) 14:48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 / 사진=해리 케인 SNS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이 8년간 팀을 위해 헌신한 얀 베르통언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크리스탈 팰리스와 최종 3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16승11무11패(승점 59)를 기록, 첼시에 0-2로 패한 울버햄튼 원더러스(승점 59)와 승점은 같으나, 득실차에서 앞서 6위로 올라서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해리 케인은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손흥민, 델리 알리, 제르주 오리에, 에릭 다이어, 에릭 라멜라, 무사 시소코, 해리 윙크스, 미셸 봄, 지오바니 로 셀소 등이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했다.

케인은 "베르통언과 봄이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잘 되길 바란다. 그들과 경기장, 라커룸에서 보냈던 시간은 즐거웠다"고 전했다.

한편 베르통언은 지난 2012년 토트넘으로 이적해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세월이 야속했다. 올 시즌 출전 기회가 점차 줄어들었고, 최근에는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토트넘은 계약이 만료되는 베르통언과 재계약을 맺지 않았고, 베르통언은 새 도전을 하게 됐다. 백업 골키퍼 봄도 마찬가지다.

베르통언과 같은 벨기에 출신인 토비 알더베이럴트는 "두 명의 뛰어난 사나이들이 팀을 떠나게 돼 슬프다. 그들은 위대한 선수이자 훌륭한 사람들이다. 함께 공유한 셀 수 없는 순간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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