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변호사 겸 작가 서동주가 자신에게 고민 상담을 하는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서동주의 인터뷰가 진행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미국에서 변호사로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서동주는 최근 책 '샌프란시스코 이방인'을 출간하며 한국에 오랜만에 방문해 인사를 전했다.
변호사뿐 아니라 방송 활동 그리고 작가로서의 활동까지 다방면에서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그에게 대중들 역시 관심이 많았을 터, 그는 꽤 많은 사람들이 SNS를 통해 자신에게 고민 상담을 하기도 한다고 알려 이목을 끌었다.
그는 "사실 고민이라는 게 친구들한테도 말하기도, 또 가족들에게도 말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때로는 위로랍시고 하는 말들이 되려 힘이 들 때도 있고"라며 "저는 그래서 저한테 고민 상담을 하면 최대한 열심히 대답을 드리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한테 고민 상담하시는 분들이 종종 SNS 메시지로 장문의 글을 보내신다. 거의 에세이 수준으로 쓰신다"고 덧붙였다.
이에 '그런 고민 상담들이 부담이 되지는 않냐'는 질문에 그는 "저한테 그렇게 진지하게 고민을 보내시는 분들의 글을 보면 기분을 나빠할 수가 없다. 어떻게든 도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저도 여러 일들이 있었고 나름의 고통과 아픔이 있었기에 그걸 극복하고 견뎠던 것을 생각하며 최대한 조언을 드리고 싶다. 그래서 저한테 고민을 토로하시는 분들이 부담이 되기보다는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서동주의 '샌프란시스코 이방인'은 서동주가 블로그에 적은 자신의 일기를 담은 에세이로 지난 6일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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