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구장=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승장' 류중일 감독(LG 트윈스)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LG는 2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둔 LG는 36승1무31패로 5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처음으로 관중 입장 속에 치러졌다. LG는 2회말 최주환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3회초 터진 오지환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LG는 7회초 유강남의 2타점 적시타, 정주현의 1타점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며 4-2로 역전했다. 이후 9회말 두산의 맹추격에 1실점을 기록했지만 1사 1,2루에서 오재원을 병살 처리하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팬들이 오신 첫날에 승리했다는 점의 의미 있고 기쁘다"면서 "마스크를 쓰고 힘들게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힘든 경기 속에 진해수가 위기를 잘 막았고, 고우석도 위기는 있었지만 마무리를 잘 해냈다"며 "공격에서는 유강남의 결승타가 좋았고 4회 1사 만루 무실점과 7회 김현수의 슈퍼캐치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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