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
SK는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4연승을 기록한 SK는 24승44패로 9위를 유지했다. 8연패에 빠진 한화는 17승5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1회말 1사 이후 정은원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반즈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SK도 반격에 나섰다. 2회초 로맥의 2루타와 한동민의 몸에 맞는 공, 채태인의 볼넷을 묶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이재원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한화는 5회말 최진행의 안타와 정기훈의 내야 땅볼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최재훈의 적시 2루타로 3-1로 달아났다.
하지만 SK도 7회초 로맥의 안타와 폭투로 득점권 찬스를 만든 뒤, 한동민의 적시타로 다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후 김강민의 안타로 다시 주자를 득점권에 포진시킨 뒤, 대타 오준혁의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SK는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고종욱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주자일소 3루타로 순식강네 6-3으로 차이를 벌렸다.
다급해진 한화는 7회말 이용규의 적시 2루타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SK는 8회초 최지훈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는 SK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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