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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인천]男 배구, '숙적' 일본에 덜미…결승 진출 좌절
작성 : 2014년 10월 02일(목) 18:36

29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14인 천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E조 플레이오프 한국-이란 경기에서 한국 서재덕 선수가 힘찬 공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일본에 발목을 잡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은 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4강전 일본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1-3(19-25·25-18·18-25·23-25)으로 패했다.

잦은 범실로 1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 일본의 리시브 불안을 틈 타 연달아 점수를 뽑아내며 21-16까지 앞서나갔다. 결국 한국은 24-18에서 전광인의 공격이 통해 세트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3세트 초반 일본의 공격에 분위기가 다시 넘어갔다. 박철우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고비 때마다 범실에 발목을 잡혀 점수를 뒤집지 못한 한국은 고시카와에게 잇따라 점수를 내주며 14-19로 뒤처졌다.

결국 3세트를 다시 일본에 내준 한국은 4세트 초중반 일본에 앞서나가며 마지막 세트로 승부를 끌고 가는 듯 했다. 그러나 일본은 이시카와의 맹공과 한국의 범실을 이용해 끈질긴 추격을 벌였다.

한국은 22-22 동점 상황에서 공격 범실로 역전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넘겼다. 결국 상대의 블로킹에 가로막혀 먼저 매치포인트를 내준 한국은 한 점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결승 진출이 좌절된 한국은 오는 3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중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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