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지난해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다린 러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에서 1393일 만에 타점을 신고했다.
러프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러프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삼성에서 세 시즌 동안 활약하며 타율 0.313 86타점 350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한 러프는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고, 3경기 만에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날 1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러프는 다저스 좌완 선발 알렉스 우드를 맞아, 중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2020시즌 첫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다만 러프는 이후 타석에서 각각 삼진과 뜬공, 삼진으로 물러나며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고, 9회초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러프의 활약 속에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를 5-4로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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