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2루타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최지만은 2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안타와 타점을 신고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 0.333(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해 볼넷 1개만을 기록했던 최지만은 토론토가 우완 맷 슈메이커를 선발투수로 내세우면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말 첫 타석과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출루에 실패했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6회말 무사 1루 찬스에서 슈메이커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때리는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최지만은 1-1로 맞선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브랜든 로우의 3루타 때 홈까지 들어오며 득점까지 추가했다.
최지만의 활약 속에 탬파베이는 토론토를 4-1로 제압하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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