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김시우(25)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3M오픈 2라운드에서 17위로 도약하며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743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솎아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전날 80위 권에서 공동 17위로 순위가 수직상승했다.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던 김시우는 2라운드에서 정교한 샷을 무기로 타수를 줄였다. 이날 김시우의 드라이브샷 정확도가 85.7%, 그린 적중률이 83.3%에 달했다.
10번 홀(파4)에서 티오프 한 김시우는 첫 홀에서부터 버디를 솎아낸 뒤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줄였다.
이후 후반 9개 홀에서 4타를 더 줄였다.
'맏형' 최경주(50)는 이날 4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37타로 공동 33위에 자리했다. 이경훈은 2언더파 140타로 공동 51에 이름을 올렸다. 배상문은 컷탈락, 노승열은 기권했다.
마이클 톰슨과 리치 워렌스키(이상 미국)가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로 공동 선두에 마크됐다.
'디펜딩 챔피언' 매슈 울프(미국)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 공동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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