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류현진의 소속팀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시즌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샬렌필드를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5일(한국시각)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MLB 3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캐나다에 홈구장을 둔 토론토는 올시즌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지 못한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캐나다 정부는 토론토의 캐나다 홈경기 개최를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선수들의 2주 자가격리 면제 역시 허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토론토는 미국에서 홈경기를 치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뉴욕주 버펄로에 위치한 구단 산하 트리플A 팀의 홈구장인 샬렌필드를 대체지로 떠올렸다. 그러나 시설이 열악해 피츠버그의 홈구장인 PNC파크를 공유 사용하는 대안을 떠올렸지만, PNC파크가 위치한 펜실베니아주가 반대하면서 이는 무산됐다.
MLB가 개막하자 결국 토론토는 샬렌필드를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메이저리그 수준에 걸맞게 바로 경기장 보수와 증축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샤피로 토론토 구단 사장은 "(샬렌필드를) 가능한 메이저리그 시설에 가깝게 보완할 것"이라면서 "라커룸과 트레이닝룸의 면적을 넓히는 등의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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