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겸 배우 송지은이 '애타는 로맨스'로 호흡을 맞춘 성훈과의 열애설을 언급했다.
송지은은 24일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세 번째 미니앨범 '드림(Dream)'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송지은이 자신이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건 지난 미니2집 '바비돌(Bobby Doll)' 이후 약 4년 반 만이다. 그간 송지은은 연기 활동을 펼치며 종종 OST로 인사를 전했다.
배우 송지은의 대표작으로는 OCN '애타는 로맨스'가 꼽힌다. 2017년도에 첫 방송됐던 '애타는 로맨스'는 송지은과 성훈의 호흡에 힘입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의 '케미' 때문이었을까. 송지은과 성훈은 '애타는 로맨스'가 끝난 뒤 이듬해에 열애설이 보도되기도 했다. 물론 해당 열애설은 15분 만에 초고속 부인되며 헤프닝으로 끝이 났다.
송지은은 "당시 TS엔터테인먼트와 분쟁 중인 상태였다. 울타리가 없던 시기인지라 더 당황스러웠던 것 같다"며 그날을 돌이켰다. 그는 "난 회사가 없다 보니 입장 확인을 위한 모든 연락이 성훈오빠 쪽으로 갔었다"며 "성훈오빠 회사의 대표님도 아는 분이었는데, 난감한 모습이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더군다나 성훈오빠는 팬미팅을 앞두고 있었다. 같이 드라마를 한 덕분에 성훈오빠 팬분들께서도 날 좋아해 줬는데 팬미팅을 앞두고 열애설이 터지니 그분들께도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송지은은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이런 일은 처음인데 회사를 통해 입장을 낼 수 없으니 당황스럽더라. 결국 SNS를 통해 내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열애설 후 성훈과는 사뭇 어색하다고. 송지은은 "그때 성훈오빠를 통해 양치승 관장님을 소개받아서 헬스장에 다녔었다. 같은 헬스장에 있다 보면 그 안에서도 시선이 느껴지더라"라며 "성훈 오빠를 사적인 자리에서 만나는 것 자체가 양쪽 팬들에게 죄송스러웠다. '열애설 아니라면서 왜 계속 만나'라는 긁어 부스럼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이유로 만남을 피한 건 아니지만, 드라마가 끝난 후 각자의 삶을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서서히 어색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지은의 새 미니앨범 '드림'은 26일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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