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KBO리그에 입성한 에디슨 러셀(키움 히어로즈)이 소속팀 내야수 김하성과 김혜성을 높게 평가했다.
키움은 24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키움은 새 외국인 타자 러셀과 선수단의 상견례 시간을 가졌다. 러셀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KBO리그에 발을 내디뎠다.
러셀은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정될 정도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선수다. 특히 시카고 컵스의 주전 유격수로 안정적인 수비능력을 과시하며 팀의 2016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의 내야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던 러셀이 오면서 키움은 기존의 KBO리그 최고 유격수 김하성, 손꼽히는 유망주 김혜성 등과 함께 최고의 내야진을 구성하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러셀은 김하성과 김혜성의 기량을 높게 평가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러셀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일단 김하성은 타석에서 운동 능력이 인상 깊다"며 "특히 타격할 때 뒷다리를 사용하는 법이 상당히 좋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혜성에 대해서는 "김혜성은 사이드 송구가 강하고 정확하다"면서 "이 기술은 많은 선수들이 쉽게 보유할 수 없는 부분이라 높게 평가한다"고 전했다.
러셀은 끝으로 자신의 현재 컨디션과 경기감각에 대해서는 "오프시즌 기간 동안에 개인 컨디션을 잘 관리했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또한 KBO리그를 공부하는 시간 가졌다. 그래서 경기하는 데 지장 없을 거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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