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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인천]男핸드볼, 카타르에 11-12로 뒤진 채 전반전 종료(1보)
작성 : 2014년 10월 02일(목) 17:19

남자 핸드볼대표팀[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인천=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남자 핸드볼대표팀이 인천아시안게임 핸드볼 결승전에서 카타르에 11-12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2일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 핸드볼 카타르와의 결승전 전반전을 11-12로 리드당한 채 마무리했다.

최근 들어 '오일 머니'를 앞세워 귀화 선들을 영입, 전력이 상당히 강해진 중동의 강호 카타르를 맞아 빠른 스피드와 촘촘한 조직력으로 맞선 한국은 치열한 전반전 대결을 벌였다.

전반전 10분까지 3-3으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던 한국은 심재복의 연속골로 5-4로 앞서 갔다. 그러나 카타르도 만만치 않았다. 체격과 힘에서 앞선 카타르는 계속해서 시소게임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전반 20분경부터 한국이 9-7로 근소한 리드를 가져갔다. 몸이 풀린 한국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상대 진영을 헤집었다. 골키퍼 이동명의 선방도 눈부셨다. 이동명은 전반 23분부터 약 2분간 4번의 슈퍼세이브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그러나 좀처럼 점수차가 벌어지지 않았다. 전반 27분까지 10-9로 앞선 한국은 막판 카타르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전반전을 11-12로 마무리했다.

한편, 1986 서울 아시안게임 이후 5회 연속 우승(1990 베이징·1994 히로시마·1998방콕·2002 부산)을 차지한 한국 남자 핸드볼은 2006 도하 대회에서 그 자리를 중동팀(우승 쿠웨이트, 준우승 카타르)에 내줬지만 2010 광저우 대회에서 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구겨진 자존심을 세웠다.

이번 대회 들어 첫 경기인 일본전부터 준결승전인 바레인전까지 7전 전승을 기록 중인 한국은 카타르를 꺾고 8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할 경우, 1990 베이징·1994히로시마·1998방콕·2002부산 대회 이후 다섯 번째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여자 핸드볼대표팀은 전날 일본을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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