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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자 측 "콘서트 하루 앞두고 취소, 참담한 심정" [공식]
작성 : 2020년 07월 24일(금) 14:14

사진=태사자 콘서트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태사자의 콘서트가 개최 하루를 앞두고 무산됐다.

23일 광진구청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을 차단하고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감염병의 예방 조치) 제1항 제2호에 따라 공공시설 내 대규모 공연에 대한 집합금지를 명령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르면 태사자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었던 예스24 라이브홀 공연장도 포함된다. 광진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 유지 중"이라며 "예스24라이브홀은 고위험시설인 스탠딩공연장으로 태사자 노래 특성상(1세대 댄스아이돌 그룹) 발라드 가수와는 달리 비말, 떼창 등이 불가피하다"고 사유를 밝혔다.

이어 "스탠딩 공연장의 특징상 밀집된 관람석으로 된 밀폐된 공간으로 대규모 인원이 동일 공간에 장시간 머무를 경우 감염병 전파 위험성이 크며, 무증상자의 경우 통제할 방법이 없어 'n차 감염'이 우려된다"며 "확진자 발생 시 인원이 많아 신속한 역학조사 및 자가격리를 통한 감염대처가 어려워 대규모 확산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태사자 측 관계자는 24일 스포츠투데이에 "구에서 명령을 해서 콘서트를 진행하기 힘들게 됐다"며 "참담한 심정이다. 팬 여러분들도 많이 아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사자 콘서트 '더 리턴(THE RETURN)'은 지난 4월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7월로 연기했다. 장소 또한 예스24 라이브홀로 변경됐지만 또 한번 무산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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