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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법정 공방 예고→아이러브 멤버와 설전 '진흙탕 싸움' [ST이슈]
작성 : 2020년 07월 24일(금) 14:12

신민아 / 사진=신민아 SNS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그룹 아이러브 전 멤버 신민아가 멤버들의 괴롭힘과 소속사의 방관 등으로 우울증이 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폭로전은 법적공방까지 번지더니 이제는 멤버들간의 진흙탕 싸움으로 번진 모양새다.

신민아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러브 멤버들의 괴롭힘과 소속사의 방관으로 우울증, 불면증, 공황장애를 겪었다는 폭로글을 게재했다. 그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정도로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호소했다.

아이러브의 소속사는 신민아의 주장은 허위사실이라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일방적이고 허황된 주장이 유포되는 것으로 인해 6명의 아이러브 기존 멤버들이 오히려 이로 인해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다. 근거 없는 내용을 계속 확산시켜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별도의 법적 조치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신민아 역시 법적대응에 나섰다. 그의 변호인은 2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해 "신민아가 가진 자료가 법정에서도 인정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연습생 시절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후 23일 아이러브의 소속사는 즉각 반박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는 "허위사실이며 신민아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점입가경으로 멤버들 간의 설전이 시작됐다. 아이러브 출신 가현은 자신의 SNS에 "왕따 시킨 적도 없는데 무슨 근거로 허위사실들을 유포하고 있는 거냐. 너무 억울하다. 거짓말을 그만 해줬으면 좋겠다. 언니가 개구리에게 장난으로 돌 던졌을 때 그 개구리는 죽을 수도 있다. 나도 지금 죽을 것 같다"는 글과 함께 신민아가 5월 자신의 생일을 다정하게 축하해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자 신민아는 23일 SNS에 "너 아니면 내 말에 대답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내가 누구에게 물어볼 수 있겠냐. 그나마 너는 내 말에 대답해주지 않나. 저 때는 내용증명 보내기 전"이라며 "난 그룹의 멤버인데 아무리 네가 나에게 그랬어도 생일 축하 메시지는 보내야 해서 보냈다. 너랑 똑같은 사람 되기 싫었다"고 했다.

여기에 또 가현은 "내가 봤을 때는 언니들 너무 잘 지냈다. 웃고 떠들고 장난치는 모습을 봤다. 다 같이 잘 지내다가 갑자기 이렇게 허위 사실을 내는 언니를 보는데 그걸 보는 나는 너무 당혹스러웠다"며 "이렇게 당당할거면 이런 허위글을 올릴 때 왜 차단했느냐. 나는 이 일이 터진 줄도 모르고 언니에게 고민 있다고 연락도 했다. 진짜 내가 언니를 무시했다면 그런 행동을 했겠느냐"며 "답장이 안 오기에 SNS에 들어가니 나를 차단했더라. 그때도 당혹스러웠고 지금 허위사실도 이해가 안 된다. 너무 억울하다. 도대체 누가 어떻게 언니를 왕따시켰다고 말하는 건지도 모르겠다"고 재차 반박했다.

신민아는 "네가 봤을 땐 우리가 잘 지냈구나. 그래서 넌 방관자다. 연기한 것이다. 휴대전화도 검사받았고 살기 위해 그들의 연기에 맞춰주는 거 말곤 없었다. 너에게서 DM을 받고 너무 소름 끼쳤다. 왜 보냈냐. 정말 물어보고 싶었다. 너랑 방을 같이 쓴 사람에게 물어봐라. 가장 잘 알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가현은 또 댓글을 달았다. 그는 "처음에는 6명이 다 괴롭혔다더니, 수연 언니는 빼야한다고 했다. 이제는 나를 방관자라고 하는데 왜 자꾸 말이 달라지냐. 괴롭히는 것을 본 적도 없다. 만약 괴롭혔다면 방관하지 않고 회사에 말했을 것"이라며 "DM을 보낸 이유는 내 고민 때문이었다. 이런 상황인 줄 모르고 연락했다. 나에게 괴롭힘 당한 적 있다고 말한 적 있냐. 언니들 때문에 힘들다고 말한 적 있냐. 그런 적 없다. 매일 잘 지내왔고 서로 힘내자면서 지내왔다. 당당했다면 지금처럼 나를 차단하지 말았어야 했다. 언니 저 진짜 억울해서 죽고 싶다"고 적었다.

이후 24일 신민아가 응급실로 이송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의 모친은 신민아의 SNS에 "안녕하세요. 민아 엄마입니다. 안 좋은 소식을 전해드려서 죄송합니다. 민아가 오늘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됐습니다. 곧 입원 할 예정이니 민아를 향한 악플과 추측을 자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신민아와 아이러브를 둘러싼 각종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법적 공방을 넘어서 멤버들 간의 SNS 설전까지 진흙탕 싸움이다. 이들의 논란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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