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한다는 것은 영광이다"
현지 매체에서 동산고 선후배인 류현진과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의 맞대결에 관심을 보였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각) 오전 7시40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2020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탬파베이에는 류현진의 동산고 4년 후배 최지만이 있다. 류현진과 최지만이 개막전에서 투타 맞대결을 펼친다면 둘의 첫 만남이 된다.
미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24일 "한국에서 같은 고교를 나온 최지만과 류현진이 개막전에서 맞대결을 펼칠 수 있다"고 관심을 보였다.
최지만은 "류현진은 대단한 투수다. 내가 그를 상대한다는 것은 영곽"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람들은 내가 출전하는 경기를 많이 보지 않지만, 류현진의 경기는 많이 보신다. 그래서 이번 경기를 많은 사람들이 볼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동산고 출신인 두 선수는 같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자주 교류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만은 "류현진은 자기 일로 바빴고, 난 빅리그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과 최지만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타 맞대결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하지만 만일 성사된다면 시즌 개막부터 한국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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