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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릿 콜 완투·스탠튼 투런포' 양키스, 개막전서 워싱턴 제압
작성 : 2020년 07월 24일(금) 13:37

게릿 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뉴욕 양키스가 디펜딩챔피언 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압했다.

양키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워싱턴에 4-1 강우콜드 승을 거뒀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양키스는 개막전을 승리하며 산뜻하게 2020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반면 디펜딩챔피언 워싱턴은 개막전에서 무릎을 꿇으며 체면을 구겼다.

양키스 선발투수 게릿 콜은 5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6회 우천콜드로 경기가 끝나면서 타선에서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워싱턴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는 5.1이닝 동안 탈삼진을 무려 11개를 잡아냈지만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애덤 이튼은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양키스였다. 1회초 1사 후 애런 저지의 좌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글레이버 토레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스탠튼이 투런홈런을 때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일격을 당한 워싱턴은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다. 1회말 1사 후 이튼이 콜의 7구를 받아쳐 우월 1점 홈런을 작렬해 1점을 만회했다.

추격을 허용한 양키스는 3회초 선두타자 타일러 웨이드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이어 애런 힉스가 삼진을 당했지만 후속타자 저지의 1타점 2루타로 점수 차를 3-1로 벌렸다.

기세를 탄 양키스는 5회초 지오바니 어셸라의 볼넷, 타일러 웨이드의 내야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힉스와 저지가 범타로 물러나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글레이버 토레스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여기서 스탠튼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6회초 양키스의 공격 때 우천으로 중단됐다. 이후 비가 그치지 않으면서 약 2시간 뒤 강우 콜드가 선언됐다. 결국 양키스가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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