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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12R 프리뷰' 징크스 탈출 '전남' vs 전남에 강한 '경남', 승자는?
작성 : 2020년 07월 23일(목) 23:35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6년 만에 경남전 승리를 노리는 전남과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경남의 맞대결,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을 보강한 '안양', 안병준과 닥공을 이끌고 있는 '마사(수원FC)'까지 하나원큐 K리그2 12라운드 놓쳐서는 안될 경기와 팀, 선수를 살펴본다.

▲ 징크스 탈출 '전남' vs 전남에 강한 '경남'

최근 3경기에서 2승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탄 전남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경남이다. 전남에게 이번 맞대결은 '경남전 무승 징크스'를 탈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전남이 마지막으로 경남을 제압한 것은 2014시즌 14라운드에서다. 이후 두 팀은 올 시즌까지 여섯 차례 더 맞대결을 펼쳤고 경남이 3승3무로 패배한 적이 없다.

전남은 지난주 펼쳐진 FA컵과 11라운드에서 두 경기 연속골에 성공한 이종호의 발끝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6라운드 이후 승리가 없는 경남 역시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과연 전남이 2209일 만에 경남에게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아니면 경남이 전남전 무패행진을 이어나갈지 두 팀의 맞대결은 26일 오후 6시 생활체육TV에서 생중계된다.

▲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을 재정비한 '안양'

안양은 지난 라운드 충남아산을 상대로 권용현, 마우리데스의 득점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4라운드에서 마지막으로 승리를 획득한 후 7경기 만이다. 안양에게 이 경기 승리의 의미는 승점 3점 그 이상이다.

안양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K리그1, 2를 통틀어 최다인 6명을 영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K리그에서 180경기 이상을 활약한 권용현, 포르투갈 무대를 경험한 황문기 등 즉시 전력감을 영입해 전력을 재정비했다.

특히 충남아산전에서는 영입한 6명의 선수 중 5명이 출장했고, 부산에서 임대로 온 권용현은 득점까지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적생들이 발을 맞춰가고 있는 안양이 이번 라운드 '대어' 수원FC를 잡는다면, 뜨거운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는 K리그2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 10경기 6골 '마사'

마사는 현재 6골로 K리그2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팀 동료 안병준(11골)의 압도적인 활약으로 조명을 비교적 덜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 수원FC가 보여주고 있는 '닥공'에 기여하고 있다.

마사는 득점뿐만 아니라, 지난 라운드 K리그에서 최다 분당 뛴거리(123m)를 마크하며 남들보다 한발 더 뛰는 모습을 보여줬다.

J리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마사는 지난해 안산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를 밟았다. K리그 첫해 24경기에 나와 9골을 뽑아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올해 초 수원FC로 둥지를 옮겨 그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공격지역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마사와 최근 영입한 라스, 그리고 안병준까지 세 선수의 시너지가 극대화된다면, 수원FC의 '닥공'은 더욱 매서워질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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