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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울산, '돌풍' 상주 상대로 4연승 질주할까
작성 : 2020년 07월 23일(목) 19:22

(오른쪽) 주니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지난 1라운드 개막전 이후 윗물에서 다시 만나는 1위 울산과 3위 상주의 맞대결, 이번 주말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역사적인 첫 경기를 치르게 되는 광주, 위기의 성남을 구할 믿을맨 이창용 등 하나원큐 K리그1 2020 13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1라운드 맞대결을 기억한다, 상주vs울산
1라운드 개막전에서 맞붙었던 상주와 울산의 올 시즌 두 번째 만남이다. 당시 울산 홈에서 울산이 상주를 4-0으로 격파했는데, 이때만 해도 상주가 3위까지 올라올 것이라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다시 만나는 양 팀의 순위는 나란히 상위권이다. 울산이 승점 29로 1위, 상주가 24로 3위에 올라있다. 양 팀의 좋은 흐름에는 골잡이들의 활약이 뒷받침하고 있다.

울산은 득점 단독 선두 주니오(15골)와, 도움 단독 선두 김인성(6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경기당 2.25골이라는 놀라운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상주 역시 최근 기세가 좋은 강상우(5골 4도움)와 영플레이어상 후보 오세훈(4골 1도움) 등 확실한 득점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지난 라운드에서는 울산이 강원을 상대로 1-0 승리를, 상주가 대구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양 팀 모두 웃었다. 이번 맞대결은 윗물에서 만나는 상주와 울산의 진검 승부다. 상주는 지난 1라운드의 대패를 설욕하려 하고, 울산은 1라운드의 좋은 기억을 살려 다시 한번 승리를 노린다.

▲새 집에서 새로운 역사를, 광주
이번 라운드 광주는 새로운 홈구장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역사적인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광주축구전용구장은 광주월드컵경기장 부지 내 보조구장에 가변석을 설치하는 형태로 신축된 경기장이다. 지난 1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경기장 시설점검을 통해 이번 경기 조건부 사용 승인을 얻게 됐다. 비록 개장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는 아쉬움은 있지만, 이번 경기를 치르며 미비한 점을 발견해 보완한다면 유관중 전환 시 더욱 완벽한 모습으로 팬들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현재 리그 9위에 올라있는 광주는 지난 라운드에서 부산과의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인 광주는 승리에 목마른 상황이다. 특히 이번 경기는 새 홈구장에서 첫발을 딛는 의미 있는 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를 가져오고 싶을 것이다.

이번 라운드 광주와 만나는 수원 역시 최근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만큼 절박하기는 매한가지다. 수원은 최근 이임생 감독이 사임하며 팀의 어수선한 분위기와 함께 순위는 10위까지 쳐져 있다.

양 팀은 지난 6월 펼쳐진 맞대결에서 광주가 1-0 승리를 거뒀다. 당시 광주는 수원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기록하며 3연승까지 이어나갔다. 광주는 그때의 기억을 살려 다시 상승세를 타고자 한다.

▲위기의 성남을 구해줄 이창용

올 시즌 개막 후 성남은 지난 5월에만 2승2무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6월부터 7경기 연속 단 1승도 올리지 못하며 상위권이던 순위는 어느새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성남은 지난주 FA컵과 리그에서 모두 승리를 기록하며 다시 반등의 기회를 잡고 있다. 두 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한 이창용은 위기의 성남을 구할 '믿을맨'으로 급부상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능력이 장점인 이창용은 꾸준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2년째 성남의 센터백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팀이 힘든 상황에서 수비수인 이창용이 연속 골을 기록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지난 라운드 활약에 힘입어 이청용은 올 시즌 처음으로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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