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구장=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두산 베어스의 안방마님 박세혁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두산의 김태형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박세혁 선수가 무릎이 안 좋아서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며 "당분간 몇 경기 쉬는게 나을 것 같다. 이번 주까지는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두산은 올 시즌 39승26패로 2위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특히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박세혁은 두산의 안방마님을 지키며 팀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안정적인 리드는 물론 타석에서도 타율 0.297 3홈런 31타점을 마크하며 팀의 중요한 역할을 책임졌다. 그러나 박세혁은 가벼운 무릎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주말 LG 트윈스와의 3연전에서 휴식을 취하게 됐다.
김태형 감독은 "그렇게 큰 부상은 아니다. 선수들이 가끔 무릎에 물이 찰 때가 있는 데 그 정도이다. 조금 통증이 있다"며 "정상호가 대신 포수 마스크를 쓸 것이고 백업포수는 장승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두산은 24일 LG전에서 유희관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LG는 차우찬을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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