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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신인' 알렉사, 내일이 기대되는 이유 [ST포커스]
작성 : 2020년 07월 23일(목) 15:45

알렉사 / 사진=지비레이블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알렉사가 새 미니앨범 발매를 앞두고 호성과를 거두며 컴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알렉사는 쟈니브로스 레이블 지비레이블(ZB LABEL)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체 제작 아티스트로, 지난해 10월 '밤(Bomb)'으로 데뷔했다.

화려한 수식만큼 시작부터 유의미한 성적이 뒤따랐다. 방탄소년단, 엑소, 소녀시대 등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뮤비를 탄생시킨 쟈니브로스(ZANYBROS)가 제작한 뮤직비디오는 '멀티버스(다중 우주) 속 A.I(인공지능)'라는 획기적인 콘셉트를 가미시키며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만 뷰를 돌파했다. 알렉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준 척도였다.

해외에서도 알렉사를 집중 조명했다. 빌보드 차트 TOP 10 진입이라는 쾌거도 이뤄냈다. '밤'은 빌보드가 발표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World Digital Song Sales)에서 7위에 올랐고, 미국 아이튠즈 스토어 아이탑차트(iTop Chart)의 '톱 케이팝 송 차트(TOP K-Pop Song Charts)'에서는 한국어 버전이 5위, 영어 버전이 36위에 랭크됐다. 탈신인급 행보였다.

이에 힘입어 알렉사는 데뷔 3주 만에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Singapore Indoor Stadium)에서 열린 글로벌 축제 '캠프 싱가포르(KAMP Singapore) 2019'에 슈퍼주니어, NCT 127, 여자친구, 청하, 하성운 등과 함께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밤' 무대로 1만 관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여기에 알렉사는 데뷔 4개월 만에 미국 대형 에이전시 ICM Partners(아이씨엠 파트너스)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으며 미국 진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알렉사의 독특한 콘셉트와 신인답지 않은 카리스마가 높게 평가됐다는 후문이다.

알렉사 / 사진=지비레이블


계속해서 알렉사는 가열찬 '열일' 행보로 커리어를 쌓았다. 지난 3월 '두 오얼 다이(Do or Die)', 4월 '키티 런(Kitty Run)' 등 신곡을 꾸준히 내놨고, 매 무대마다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K팝 팬들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알렉사는 유네스코 세계 교육 연합이 주관하는 코로나19예방 캠페인 '밀렌아시아 프로젝트(Millenasia Project)'의 캠페인송 '비 더 퓨처(Be The Future)'에도 참여하며 세계적 위상을 입증했다.

현재 알렉사는 두 번째 미니앨범을 준비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선공개곡 '빌런(VILLAIN)'을 공개했다. '빌런'은 아이튠즈가 발표한 각 국가별 K-POP 차트에서 체코·아랍에미리트 2위, 스위스·노르웨이·이탈리아 3위, 벨기에에서 5위 등 총 6개국 TOP5에 진입하며 신보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8일에는 첫 번째 온택트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하며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가졌다. 유료로 생중계된 이번 콘서트에 7천명을 불러모은 그는 '빌런' 무대 최초 공개를 비롯해 헤이즈의 '저 별', 태민의 '드립 드롭(Drip Drop)' 커버 무대로 역량을 과시하며 팬들과 행복한 실시간 소통을 나눴다.

데뷔 전 Mnet '프로듀스 48'에 참가해 88위에 머물렀던 알렉사의 유례없는 성장 서사다. 첫 단독 콘서트까지 성료하며 반전 역사를 쓴 알렉사가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쌓을 새 커리어에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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