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2020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MLB 30개 구단 개막전 선발 투수 중 랭킹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3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개막전 선발 랭킹을 공개했다. 류현진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류현진은 오는 25일 오전 7시40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MLB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 선발 투수 중책을 맡게 됐다.
이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그가 MLB 커리어 동안 건강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류현진은 자신이 얼마나 탁월한 능력을 지녔는지를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지난해 평균자책점 2.32로 리그 전체 1위에 올랐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2위를 차지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야후스포츠가 발표한 개막전 선발 랭킹 전체 1위 영광은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에게 돌아갔다. 그는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다.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와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게릿 콜(뉴욕 양키스), 클레이턴 커쇼(다저스)가 2~5위로 뒤를 이었다.
류현진과 25일 개막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찰리 모턴(탬파베이)은 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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