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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 매체 "포체티노, 바르셀로나 부임할 수도…세티엔 작별 고려"
작성 : 2020년 07월 23일(목) 13:55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키케 세티엔 감독과 작별을 고려하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마우시리오 포체티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스페인 마르카는 23일(한국시각) "많은 구단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막대한 예산을 쓰지 않을 것"이라며 "포체티노가 올 여름 이적시장의 주요 계약자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4년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는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특히 2018-2019시즌에 구단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에 성공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이후 야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포체티노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마르카는 바르셀로나를 포함해 유벤투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을 꼽았다.

최근 AS 모나코도 포체티노와 접촉했지만 성사되기 않았고,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도 제안했지만 포체티노 측에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위기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을 경질한 뒤 세티엔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결국 리그 우승을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에 내주면서 무관 위기에 처했다.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바르셀로나는 세티엔의 후임으로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에게 감독직을 제안했지만 최근 사비가 알 사드와 재계약을 맺었다. 이에 포체티노를 포함해 로랑 블랑, 패트릭 클루이베르 등을 차선책으로 고려하고 있다.

마르카는 "포체티노는 다음 팀을 결정할 적절한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오는 8월 열리는 UCL 일정이 끝나면 빅클럽 감독의 거취가 많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포체티노가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수락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포체티노는 과거 바르셀로나의 '지역 라이벌'인 에스파뇰 지휘봉을 잡은 바 있고, 바르셀로나로 갈 수 없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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