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연패에 빠진 대구FC가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대구는 오는 26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부산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시즌 첫 연패다. 대구는 상위권 순위싸움에 중요한 경기였던 울산전, 상주전에서 모두 승점 쌓기에 실패했다. FA컵까지 3-4일 간격으로 진행된 경기 일정에 부상 선수 공백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었다. 뿐만 아니라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몇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불운이 겹쳤다.
이로 인해 다시 선두권과는 멀어졌다. 현재 5승4무3패(승점 19) 리그 5위로, 4위 포항, 3위 상주와의 승점 차이는 각각 4점, 5점이다. 상위권 추격의 끈을 놓지 않은 대구는 이번 부산과의 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12라운드 종료 기준으로 대구는 12개 팀 중 슈팅 수 2위(150개), 유효 슈팅 수 3위(72개)에 올라있지만, 최근 울산, 상주와의 2연전에서의 득점은 단, 1골에 불과하다. 에드가, 황순민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 악재 속 대구의 주 득점 시간대인 후반 16~30분이 침묵하고 있다. 공격진이 득점력이 살아나야 한다.
대구는 이번 경기에서 유효타가 아닌 결정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맞대결에서 부산을 상대로 득점한 세징야를 필두로 과감한 슈팅과 빠른 발을 활용한 드리블 돌파에 능한 이진현, 김대원이 부산의 골문을 노린다. 츠바사는 지난 라운드 퇴장으로 이번 라운드 출전할 수 없다.
상대는 리그 6위 부산이다. 현재 리그 6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무서운 기세로 대구를 추격하고 있다. 대구도 지난 7라운드 부산과의 맞대결에서 이정협, 호물로에게 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부산을 상대로 통산 14승8무11패, 최근 10경기 4승5무1패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가 부산에 승리하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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