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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폭죽' 리버풀, 난타전 끝에 첼시에 5-3 승리
작성 : 2020년 07월 23일(목) 08:58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리버풀이 난타전 끝에 첼시를 제압했다.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리버풀은 승점 96점을 마크했다. 반면 첼시는 승점 63점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3위 자리를 내주며 4위로 떨어졌다.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고 마지막 싸움을 벌이게 됐다.

리버풀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첼시를 몰아붙였다. 결국 전반 23분 나비 케이타가 상대 윌리안의 패스를 끊어낸 뒤 통렬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취골을 뽑아냈다.

기선을 제압한 리버풀은 이후 중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전반 38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그림 같은 오른발 프리킥 슈팅으로 첼시의 골 망을 갈랐다.

기세를 탄 리버풀은 전반 43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기습적인 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터뜨렸다.

일격을 당한 첼시는 전반 추가시간 윌리안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맞고 흘러나온 공을 올리비에 지루가 받아 넣어 1골을 만회했다.

추격을 허용한 리버풀은 후반 10분 알렉산더-아놀드의 오른발 크로스를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4-1로 달아났다.

궁지에 몰린 첼시는 후반 13분 태미 에이브러햄, 칼럼 허드슨 오도이,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를 투입하며 변화를 모색했다. 결국 후반 16분 풀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에이브러햄이 침착한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 망을 갈랐다.

흐름을 잡은 첼시는 후반 28분 오도이의 도움을 받은 풀리시치가 리버풀의 골네트를 흔들어 3-4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리버풀은 후반 39분 역습 과정에서 앤드류 로버트슨의 땅볼 크로스를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받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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