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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매체 "토론토, 피츠버그 홈구장 공동 사용 합의에 도달"
작성 : 2020년 07월 22일(수) 20:55

류현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0시즌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홈구장을 공동 사용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 캐나다는 22일(한국시각) "토론토가 피츠버그와 홈구장을 공동 사용하는 합의점에 거의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3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캐나다에 홈구장을 둔 토론토는 올시즌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지 못한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캐나다 정부는 토론토의 캐나다 홈경기 개최를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토론토는 미국에서 홈경기를 치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뉴욕주 버펄로에 위치한 구단 산하 트리플A 팀의 홈구장인 샬렌필드 또는 플로리다의 스프링캠프 구장인 더니든 파크가 대체지로 떠올랐다. 하지만 샬렌필드는 시설이 열악하는 이유로, 더니든 파크는 플로리다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는 문제점이 존재해 실행으로 옮겨지지 못했다.

이에 토론토는 피츠버그의 홈구장인 PNC파크를 대안으로 떠올렸다. 2016년부터 토론토 야구 운영 부문 부사장으로 재직하다가 지난해 11월 피츠버그로 옮긴 벤 셰링턴 단장은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어려움 없이 '홈구장 공유' 결정을 내렸다.

MLB 2020시즌 일정에 따르면 토론토와 피츠버그의 경기 일정이 겹치는 경우는 단 7차례다. 현지에서 토론토가 피츠버그와 홈경기가 겹칠 때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홈구장을 활용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양 구단이 최종 합의하면 정부의 승인을 거쳐 PNC파크가 홈구장으로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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