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7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미국 매체 골프채널은 22일(한국시각) "그레이슨 머레이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후 PGA투어 3M 출전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머레이는 2017년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다. 2019-20시즌에는 13번의 대회에서 톱10에 한 번 올랐다.
머레이는 24일부터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에서 열리는 PGA 투어 3M 오픈에 출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내 불참하게 됐다.
이로써 PGA 투어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시즌이 재개된 이후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7명째 발생했다. 앞서 닉 워트니(미국)가 RBC 헤리티지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캐머런 챔프(미국)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드러냈다.
이어 데니 매카시(미국), 딜런 프리텔(남아공),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채드 캠벨(미국)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날 머레이도 확진자 명단에 올랐다. PGA 투어에서 연일 확진자가 나타나며 심각성을 더했다.
한편 머레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편두통, 콧물 등의 증세가 있다"며 "PGA투어 가이드라인에 따라 집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몸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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