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이 땅에 억울하게 당하는 운동선수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최숙현법을 입법화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고(故) 최현숙 선수 부친 최영희씨는 22일 국회 본관 506호에서 철인3종경기 선수 가혹행위 및 체육 분야 인권침해에 대한 청문회에 참석했다.

이날 오후 질의에 앞서 최 씨는 "먼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청문회를 열어주셔서 감사하다. (최)숙현이가 살아 생전에 인권위원회 및 국가 기관에 진정서를 넣었지만, 어느 누구도 들어주지 않았다"면서 "단순 사건으로 묻힐뻔한 일을 국회와 언론의 관심으로 뒤늦게나마 밝힐 수 있어 숙현이의 한을 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숙현이의 억울한 죽음을 끝까지 밝혀주시고 앞으로 숙현이처럼 이 땅에 억울하게 당하는 운동선수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최숙현법을 입법화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지도자, 선수들에게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대한체육회에서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간곡히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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