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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수사' 곽도원X김대명X김희원X김상호, 무더위 속 웃음 사냥 나선 4인방 [종합]
작성 : 2020년 07월 22일(수) 11:26

국제수사 곽도원 김희원 김대명 김상호 / 사진=쇼박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국제수사' 곽도원,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가 의리와 열정으로 똘똘 뭉쳤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관객들의 웃음을 위해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이 예고됐다.

22일 '국제수사'(감독 김봉한·제작 영화사 장춘) 온라인 생중계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곽도원,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 김봉한 감독이 자리를 빛냈다.

'국제수사'는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이다. 곽도원이 평범한 여행객에서 하루아침에 글로벌 지명수배자로 전락한 대한민국 촌구석 형사 병수 역을 맡았다. 또 졸지에 병수의 수사 파트너가 된 현지 관광 가이드 만철 역의 김대명이 출연한다.

이어 김희원은 필리핀 범죄 조직의 정체불명 킬러 패트릭으로 분했다. 김상호는 필리핀에서 재회한 병수의 웬수 같은 죽마고우 용배 역을 소화했다.

국제수사 곽도원 김희원 김대명 김상호 / 사진=쇼박스 제공


◆작품 향한 배우진의 자신감

이날 곽도원은 캐릭터적 변화에 대해 "연극할 때는 코믹 캐릭터 연기를 했지만 영화 쪽에서는 첫 단추가 (진지한) 역할이 됐다. 그러다 보니 비슷한 역할만 하게 됐다"며 설명했다.

이어 '국제수사' 참여 계기로 시나리오를 꼽기도 했다. 그는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어서 코믹 연기에 도전 하게 됐다.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고생했지만 즐겁고 재밌게 연기 했다"고 말했다.

김대명 역시 출연 이유를 이야기적 힘이라 답했다. 김대명은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고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함께 하기 때문에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현지 촬영 중 빛났던 김봉한 감독의 뚝심

이날 배우들은 입을 모아 현지 촬영의 고충을 전했다. 특히 김상호는 실제 필리핀 교도소에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그는 "실제 필리핀 교도소에서 촬영했다. 죄수들과 같은 죄수복을 입고 함께 있었다. 그 분들이 철창 사이를 두고 우리를 구경하고 있었다. 구경하지 말라고 해야 하는데 말을 못 했다. 아주 협조를 잘 해줬다. 같이 촬영하게 됐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상호는 "필리핀에서 촬영할 때 환경이 한국 같지 않다. 김봉한 감독이 현장에서 밀어붙이는 걸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한 번 더 반했다"며 애정을 전했다.

또 김상호는 필리핀 팬들이 모여 '아시아 프린스'다운 저력을 과시했다고. 이를 두고 김상호는 "과거 이민호와 작품을 했는데 그걸 알고 찾아와주시더라"며 호탕하게 웃기도 했다.

이어 곽도원은 현지 협조에 대해 감사함을 드러냈다. 그는 "(필리핀이)교통이 원활한 곳이 아니기 때문에 스태프, 액션팀, 배우들하고 정말 고생 많았다. 지나니까 추억인데 고생들 참 많았다"고 회상했다.

◆브로맨스 '케미' 폭발

이날 배우들은 필리핀 호텔 합숙 생활을 떠올리며 쌓여진 의리를 드러내기도 했다. 먼저 김대명은 함께 호흡을 맞춘 곽도원을 두고 "옛날부터 팬이었다. 그래서 출연작을 다 찾아봤다. 같이 작품을 하게 되니 너무 좋았다. 곽도원 연기가 궁금해 하루 하루가 설레더라"고 맞췄다.

이를 듣던 곽도원은 후배 김대명에 대해 "예전부터 너무 좋아하던 배우다. 제 즉흥 연기를 능수능란하게 받아줬다. 너무 착하고 순박하다"고 화답했다.

또 다시 악역으로 관객 앞에 선 김희원은 "사실 악역을 사랑해주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바퀴 달린 집'을 하면서 요즘 같은 시기에 힐링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이 시기에 놀러가는 것처럼 보일까봐 고민이 많았다. 이번 작품도 편안하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김상호는 "곽도원 연기력은 다 알지 않냐. 곽도원이 앞에 서 있으면 아주 편안하게 연기했다. 그런 점이 '케미'가 좋다고 표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곽도원은 "김상호가 김희원에게 계속 장난을 친다. 그런 모습들이 '바퀴 달린 집'에 나가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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