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미국프로풋볼(NFL)이 9월 올 시즌 개막 예정인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파장이 커 우려를 사고 있다.
AP통신은 22일(한국시각) NFL 선수노조가 웹사이트에 올린 코로나19 확진자 업데이트 수치를 인용해 "총 95명의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9월 개막을 앞둔 NFL은 이달 말까지 선수들을 트레이닝캠프로 소집하고 있다. 신인들이 먼저, 그다음 선임 선배들이 다음 주에 캠프에 입성한다.
보도에 따르면 NFL은 트레이닝캠프 첫 2주간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첫 2주 동안 확진율이 5% 미만으로 떨어지면 격일로 검사할 계획이다.
선수들은 72시간 간격으로 진행되는 두 차례의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팀 훈련 시설에 들어갈 수 있다.
NFL 선수노조는 노사 합의에 따라 32개 구단에 바이러스 응급 대처 계획을 수립해 제출하도록 했다. 이 중 8개 구단만 승인을 받았고 나머지 24개 구단은 재검토에 들어갔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한편 한 소식통은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모두 트레이닝캠프에 모이고 본격적인 검사가 시작되면 확진자 수는 수백 명으로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