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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진동클렌저, 전성시대 맞이하나?
작성 : 2014년 10월 02일(목) 11:46

▲ 한그루 / 클라리소닉 제공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황인선 기자] 진동클렌저 ‘열풍’ 조짐이 시작됐다.

2012년 각종 홈쇼핑 채널에서는 상반기 히트상품 1위로 진동파운데이션을 꼽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는 쿠션 팩트가 인기였다. 잇따른 베이스메이크업 시장 히트세례 뒤로 꾸준하게 판매부수를 올리며 두각을 드러내는 뷰티기기가 눈길을 끈다. 바로 진동클렌저다.

진동클렌저란 미세모와 진동 마사지 기기가 더해진 제품이다.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모공 속 깊숙이 쌓인 노폐물을 닦아낸다. 진동 특유의 미세 마사지 효과 덕분에 모공의 탄력과 얇은 주름 개선에 도움된다고 알려져있다.

진동클렌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전문 브랜드를 찾았다. 진동클렌저에 대한 소비자 평이 좋은 브랜드 위주로 선정했다. 미용기기 전문브랜드 클라리소닉과 필립스에 이어 국내 화장품 브랜드 헤라, 토니모리의 담당자들이 친절하게 응답했다.


  1. 클라리소닉, 클렌징 시스템 플러스, 27만원 대
  2. 필립스, 비자퓨어, 23만9천원
  3. 헤라, 바이오소닉™ 클렌징 인핸서, 15만원
  4. 토니모리, 돌풍 포어 프레쉬 진동 클렌저, 2만5천원



<#10_QMARK#> 진동클렌저 열풍에 대한 생각

클라리소닉 브랜드매니저 채윤정 부장: 집에서 스스로 관리하는 ‘홈 케어 족’ 증가와 관계있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도 고가의 에스테틱 대신에 좋은 기기를 구입해 원하는 시간대에 사용하는 것이 편해요. 게다가 세안은 누구나 매일 아침저녁 하루 2번 이상 필수로 하는 피부 관리의 기본이잖아요.

필립스 뷰티 마케팅팀 황은비 대리: 클렌징은 피부 관리의 기본 아닐까요? 손으로 하는 클렌징에는 한계가 있죠. 이를 넘어 효과적으로 메이크업 노폐물 제거하기위해 꼭 필요한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정기적으로 꾸준하게 사용하면 블랙헤드, 모공, 각질 등과 같은 모든 피부고민이 클렌징만으로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

헤라 브랜드매니저 김수정: 뷰티 디바이스(미용기기) 시장이 이제 막 성장기에 진입했어요. 홈쇼핑 채널을 통해 열풍을 낳았던 진동파운데이션이 첫 번째 주자였죠. 바통을 이어받어 진동클렌저에게서 미래를 보고 있어요. 고가의 피부관리숍을 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매일 꼼꼼하게 클렌징하는거니까요.

토니모리 마케팅팀 홍수지 대리: 진동파운데이션의 인기가 클렌징 시장에도 이어진 것으로 보여요. 아무래도 편하잖아요. 또 기구의 미세한 진동은 미처 손이 닿지 않는 부분까지도 완벽하게 관리해 줄 수 있으니까. 이중세안으로도 소용없는 미세먼지나 황사와 같은 환경적인 문제도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 모델 장기용이 필립스 비자퓨어맨을 사용하고있다 / 필립스 제공



<#10_QMARK#> 각 브랜드 진동클레저 판매 현황

클라리소닉 브랜드매니저 채윤정 부장: 지난해 국내에 론칭해서 1개의 매장으로 시작했는데 현재는 5번째 매장을 열었죠. 1년 동안 한 백화점 온라인몰에서 클렌저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었어요. 지난 7월 매출을 분석했는데 전년 동기대비 220%가 증가한 것으로 나왔죠.

필립스 뷰티 마케팅팀 황은비 대리: 폭발적이에요.(웃음) 필립스 ‘비자퓨어’는 출시 직후 두 달간 롯데닷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었죠.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에 모두가 놀랐어요.

헤라 브랜드매니저 김수정: 작년 6월에 첫 선을 보였어요. 출시 한 달도 안 되어 완판이었습니다. 바로 리미티드 라인까지 선보였고 마찬가지로 반응이 뜨거웠어요. 고무적인 결과였죠. 질문지를 받고 올해 9월 말의 매출을 살펴봤습니다. 전년대비 50% 성장했더군요.

토니모리 마케팅팀 홍수지 대리: 중국 반응이 특히 뜨겁습니다. 중국 영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내한 당시에 토니모리 ‘돌풍 포어 프레쉬 진동 클렌저’를 쇼핑했고 이 장면이 한 잡지에 소개되면서 현재는 추가 주문 생산에 바쁘게 지낸답니다.(웃음)

▲ 한그루, 전혜빈 / 방송 캡처



<#10_QMARK#> 각 브랜드 진동클렌저 매력 포인트

클라리소닉 브랜드매니저 채윤정 부장: 모공샤워 해보셨나요? 단순한 브러시 마찰에 의한 세정이 아니에요. 미세한 물살과 진동이 샤워하듯 모공 속을 깨끗하게 닦아냅니다. 기술력이 탄탄한 브랜드 잖아요(웃음). 10년 전 처음으로 진동칫솔을 만들어낸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원조’ 따라가기 여간 쉬운 일 아니라는 것 아시죠?

필립스 뷰티 마케팅팀 황은비 대리: 우리 피부 속에는 광채가 숨어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자극 없는 초미세 진동이 피지와 노폐물을 잘게 분해하고 끌어올리면 기다렸다는 듯이 브러시가 말끔하게 정리해줍니다. 임상실험결과 손세안보다 10배나 더 효과적이라더라고요. 독자적 기술력 ‘듀얼모션 무브먼트’ 덕분이죠. 블랙헤드, 각질, 모공이 고민이라면? 나를 따르라!

▲ 진동클렌저 모공 클렌징 효과 / 필립스 제공


헤라 브랜드매니저 김수정: 단순 세척 뿐 아니라 피부 결까지 관리해줘요. 마사지 지구라고 생각해도 손색없어요. ‘음파진동’ 기능을 구현하고 있거든요. 피부 겉 표면 뿐 아니라 속까지 에너지를 전달시켜 탄력을 개선하죠. 저도 1년 넘게 애용해요. 최근들어 “관리 받느냐?”는 질문 종종 듣고 있어요

토니모리 마케팅팀 홍수지 대리: 합리적인 가격!?(웃음) 고가의 진동클렌저 제품과 기능적인 면으로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아요. 그런데도 가격 면에서는 확실하게 저렴해요. 뒤에 ‘O’ 하나 빠지니까. 실로 어마어마한 매력이지요. 폼 클렌저와 함께 세트로 지인에게 선물하기에도 딱이지 않나요?

▲ 진동클렌저 사용법 / 아모레퍼시픽 헤라 제공



<#10_QMARK#> 앞으로의 판매전망

클라리소닉 브랜드매니저 채윤정 부장: 다시 진동클렌저 시장이 불붙는 것 같네요. 유행하는 고밀착 메이크업과 자외선 차단제 사용의 중요성 역시 한 몫 하는 것 같아요. 한 보고서 결과 뷰티 디바이스 업계는 매년 2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네요. 동서양과 남녀를 막론하고 꾸준한 성장세 기대합니다.

필립스 뷰티 마케팅팀 황은비 대리: 그린라이트! ‘광채 진동클렌저’라 불리며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론칭에 힘입어 지난 4월에는 남성 전용 진동클렌저 ‘비자퓨어 맨’도 선보였습니다. 남녀를 불문하고 진동클렌저가 앞으로도 꾸준하게 사랑받지 않을까요?


헤라 브랜드매니저 김수정: ‘움직이는 화장품’은 ‘바르는 화장품’과 차원이 달라요. 단 1회 사용만으로도 확실하게 블랙헤드, 각질, 투명도 등의 효과를 눈에 볼 수 있죠. 차세대 뷰티 선두주자의 자리에 일등공신이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일단 한 번 써보면 계속 찾게 되는 마력이 있거든요.

토니모리 마케팅팀 홍수지 대리: 중국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당당하게 자리매김 하고 싶어요.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대학생과 메이크업하는 청소년들 그리고 위장용크림 덧바르느라 피부고민이 많은 군인들에게까지 다양한 계층에게 사랑받는 ‘국민 진동클렌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황인선 기자 sunnyday@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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