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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백지수표 제안받아" 김연경이 밝힌 '거액 연봉' 비하인드
작성 : 2020년 07월 21일(화) 14:06

김연경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배구선수 김연경이 국내 프로배구 '친정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서 다가올 시즌을 준비하는 가운데, 그가 밝힌 '백지수표' 비하인드 스토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연경은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 중국프로배구 상하이 광밍 구단주의 '백지 수표' 제안을 뒤로하고 여자배구 최정상 무대인 터키로 넘어간 이야기를 밝혔다.

이 방송에서 김연경은 "터키로 넘어가기 전에 중국에서 뛰었는데, 팀 구단주가 나를 굉장히 좋아했다. 이적을 말하니 연봉 인상을 이야기하더라"면서 "이적 의사를 굽히지 않자 마지막에 백지 수표를 내밀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연경은 중국 잔류를 고사하고 터키로 무대를 옮겼다.

김연경은 중국에서 상하이 광밍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당시 2017-2018시즌 정규리그를 제패,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연경은 중국프로배구 첫해 슈퍼리그 여자부 외국인선수상을 받았다.

중국을 떠나 2018-19시즌부터 터키 에즈자즈바쉬에서 뛴 김연경은 리그 준우승, 터키컵 우승, 터키 슈퍼컵 2회 우승, FIVB 월드클럽챔피언십 2018년 동메달, 2019년 준우승 등에 크게 기여했다. 2019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 월드챔피언십 베스트 아웃사이드 스파이커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5월21일 에즈자즈바쉬와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하고 연봉 3억5000만 원에 흥국생명과 계약을 맺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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