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김민재(베이징 궈안)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리버풀에서 추파를 보내고 있다.
영국 매체 HITC는 21일(한국시각) 90min을 인용해 "토트넘은 김민재를 향한 리버풀의 감탄의 눈빛에도 불구하고 김민재와 계약할 자신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베이징 궈안과 협상 중에 있지만, 두 차례 입찰이 거부됐다. 다만 합의점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토트넘은 김민재를 3년 동안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김민재 영입에 변수가 생겼다. 리버풀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매체는 "데얀 로브렌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떠날 수 있으며, 김민재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가성비 좋은 대안으로 꼽고 있다"며" 토트넘은 김민재의 영입을 자신하고 있더라도 빨리 이적료를 높이지 않으면 그를 놓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민재는 오는 2021년까지 베이징 궈안과 계약이 돼 있다. 토트넘과 베이징 궈안은 김민재의 이적료를 두고 줄다리기 중에 있다. 베이징 궈안은 김민재의 몸값으로 1700만 유로(233억 원)를 원하고 있는 반면 토트넘은 120만 유로(164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김민재가 베르통언의 대체자로 적격이라고 보고 있다. 김민재는 키 190cm의 큰 신장에도 빠른 스피드와 우수한 빌드업 능력을 겸비했다. 현지에서는 한국의 버질 반다이크(리버풀)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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