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일본프로야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관중 50% 입장 계획을 보류하기로 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21일 "일본야구기구(NPB)가 오는 8월부터 관중 수용 인원을 최대 50%까지 늘리려고 했으나 정부로부터 재검토 권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본프로축구(J리그)가 전날 대책 회의를 통해 관중 입장 증가를 보류한 가운데 프로야구 역시 이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은 경기장별 최대 5000명 제한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19일 개막한 일본프로야구는 지난 10일부터 경기장별 최대 5000명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이어 오는 8월1일부터는 50%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일본 내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며 불안 여론이 거세져 상황이 급변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일본 전역에서 41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일일 확진자가 무려 600명을 넘어선 적도 있다.
매체에 따르면 오는 27일 대책 회의가 열릴 예정이며, 8월 중순 이후 입장 방침에 대한 재논의가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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