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 수상자를 올해는 볼 수 없게 됐다.

발롱도르 시상식을 주최하는 프랑스 풋볼은 2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는 발롱도르 수상자가 없다. (코로나19로 인한) 예외적인 상황에 따라 심사숙고한 끝에 발롱도르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56년에 시작된 발롱도르 역사상 처음이자 2018년 제정된 발롱도르 여성 부문의 수상자 선정도 취소됐다.

프랑스 풋볼은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는 대신 연말에 180명의 심사위원단이 올타임 '드림팀'을 선정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풋볼은 코로나19 판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프로축구 리그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일부 리그가 조기 종료 함에 따라 발롱도르의 수상자를 선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

한편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로 통산 6번째 수상의 위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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