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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선수·골 등' 손흥민, 토트넘 자체 시상식서 '4관왕'
작성 : 2020년 07월 20일(월) 09:29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구단 자체 시상식에서 4관왕 쾌거를 달성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6분 만에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였다. 3경기 연속 골은 터트리지 못했다.

경기 후 스타디움에서는 토트넘 구단 자체 시상식이 열렸다. 여기서 손흥민은 '토트넘 올해의 선수(One Hotspur Player of the Season)'를 비롯해 '토트넘 올해의 골(One Hotspur Goal of the Season)', '토트넘 주니어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One Hotspur Junior Members’ Player of the Season)', '공식 서포터스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Official Supporters’ Clubs Player of the Season)'까지 4개의 상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4관왕 고지에 오르며 명실상부 토트넘의 '에이스'임을 증명한 손흥민이다. 2018-2019 시즌에도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골'등 4개 부문 트로피를 차지한 바 있다.

손흥민은 올시즌 리그에서 11골-10도움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EPL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이는 아시아 선수 최초다. 더불어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30개(18골 12도움·컵 대회 포함)'를 기록하며 새로운 이정표도 세웠다. 4관왕 타이틀을 거머쥐어도 부족함 없는 손흥민의 기록이다.

이날 수상으로 손흥민의 번리전 '70m 원더골'이 다시 한번 회자됐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EPL 번리전에서 수십 미터를 홀로 드리블한 후 골을 터트리는 명장면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올해도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서포터스 분들께 고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시즌은 완벽하지는 못했다. 지금의 순위를 거둔 것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번리전 원더골에 대해서는 "멋진 골이었다. 아직도 가끔 영상을 되돌려본다. 전에도 말했지만 번리전 골은 행운이 많이 따랐다고 생각한다. 환상적인 득점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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