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수민이 연장 접전 끝에 KPGA 오픈(총상금 5억 원) 정상에 올랐다.
이수민은 19일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2/7263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KPGA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10개를 낚으며 20점을 획득했다.
최종합계 50점을 기록한 이수민은 김민규, 김한별과 동점을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후 18번 홀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김한별, 2차 연장에서 김민규를 차례로 따돌리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수민은 지난해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9개월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4승째.
이번 대회는 72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이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부여하고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는 -3점을 주는 방식이었다.
3라운드까지 30점으로 8위에 머물렀던 이수민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10개를 낚으며 20점을 획득, 50점을 기록하며 김민규, 김한별과 연장 승부를 펼쳤다.
1차 연장에서는 이수민과 김민규가 버디를 성공시키며, 파에 그친 김한별을 따돌렸다. 이어진 2차 연장에서는 이수민이 또 다시 버디를 낚으며 김민규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민규는 지난주 군산CC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정승환은 48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박상현과 이경준이 각각 45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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