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기성용의 K리그 복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FC서울은 19일 "기성용과 입단 계약 조건에 상호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기성용은 2006년 서울을 통해 프로 무데에 데뷔한 뒤, 2009년까지 서울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기성용은 올해 초 전북 현대를 통해 K리그 복귀를 추진했지만, 서울이 거액의 위약금으로 제동을 걸면서 국내 복귀의 꿈을 접어야 했다.
기성용의 K리그 복귀가 불발되자 서울은 큰 비난을 받았다. 기성용은 스페인 마요르카과 단기 계약을 했다.
하지만 기성용과 마요르카와의 계약이 끝나고, 서울이 전력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 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다시 협상에 나선 양 측은 입단 계약 조건에 합의를 마쳤다.
기성용은 오는 20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며, 서울은 메디컬 테스트 이후 계약 절차를 마무리하고 기성용의 입단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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