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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로저스센터 아닌 임시 연고지서 홈경기 치른다
작성 : 2020년 07월 19일(일) 09:37

로저스센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20시즌에는 로저스 센터 마운드에 서지 못하게 됐다.

토론토 구단은 19일(한국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캐나다 연방정부로부터 2020시즌 홈구장 사용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토론토는 2020시즌 홈경기를 기존 홈구장인 토론토 로저스센터가 아니라, 임시 연고지에서 치르게 됐다.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의 로저스센터 공식 데뷔전도 내년으로 미뤄졌다.

토론토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캐나다에 연고지를 두고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캐나다 정부가 엄격하게 출입국을 통제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론토 구단은 가까스로 로저스센터에서의 서머 캠프 진행에 대한 허가를 받았지만, 홈경기 개최에 대한 허가는 받지 못해, 오는 25일로 예정된 개막전 전까지 임시 연고지를 구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토론토 구단은 "연방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올해 로저스센터에서 홈경기를 치르진 못하지만, 선수들은 캐나다를 대표한다는 자부심과 열정으로 시즌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엠엘비닷컴(MLB.com) 키건 매더슨 기자를 통해 "코로나19는 여전히 존재하고, 바이러스와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캐나다 정부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토론토 구단의 임시 연고지 후보로는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과 뉴욕주 버펄로가 꼽히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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