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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일본 켄지 감독 "한국의 지역 방어 전술 훌륭했다"
작성 : 2014년 10월 01일(수) 22:21

아시안게임 일본 남자 농구대표팀 하세가와 켄지 감독

[인천=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일본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대표팀 하세가와 켄지 감독이 한국의 지역 방어 전술을 패인으로 꼽았다.

일본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준결승 한국과의 경기서 63-71로 패했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켄지 감독은 "한국이 양동근을 포함해 베테랑들의 슛 정확성이 더 좋았다"며 "이기진 못했지만 일본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본다"고 전했다.

타케우치 조지·타케우치 코스케 등 주득점원들이 각각 7득점과 10득점으로 부진했다는 질문에 켄지 감독은 "우리 슈터들이 한국의 지역 방어 전술을 뚫지 못했다"며 "한국 선수들이 공간 안에서 접촉하며 수비를 했는데 슈터들이 이에 긴장했다"고 분석했다.

4쿼터 막판 일본은 투 가드 시스템을 썼지만 전반에 보여준 득점력을 보이지 못했다. 이에 대해 켄지 감독은 "투 가드로 나선 선수들의 전반적인 활약은 좋았지만 4쿼터 지고 있는 상황 때문인지 4쿼터에서 마지막 판단이 좋지 않았다"며 "무리한 패스나 라인 돌파 같은 상황에서 세밀한 판단력이 발전할 필요가 있다. 또 패스를 받는 선수들이 공간 활용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패한 일본은 같은 날 이란에게 진 카자흐스탄와 3-4위전을 펼친다. 켄지 감독은 "내일 열리는 3-4위전은 올해 일본 대표팀의 마지막 공식 경기"라며 "1점 차이라도 이기고 꼭 동메달을 따내겠다"고 다짐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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