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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시절' 드디어 돌아왔다… 리즈, 17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컴백
작성 : 2020년 07월 18일(토) 13:39

사진=리즈 유나이티드 구단 공식 SNS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국내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리즈 시절'의 주인공 리즈 유나이티드가 17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돌아온다.

리즈는 18일(한국시각)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이 영국 허더스필드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허더즈필드과 치른 2019-2020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다음 시즌 PL 승격을 확정했다.

두 경기를 남겨 두고 승점 87(26승9무9패)로 선두에 올라 있는 리즈는 한 경기밖에 남겨 놓지 않은 2위 웨스트브롬이 승점 82(22승16무7패)에 머무르며 최소 2위는 확보, 다음 시즌 PL에 직행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리즈가 PL 무대에 다시 서는 것은 무려 17년 만이다.

리즈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유럽클럽대항전에도 참가할 만큼 PL를 대표 클럽으로 꼽혔다.

특히 1991-1992시즌이 마지막이긴 했지만 1부리그 우승도 세 차례나 경험했고, 2000-2001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도 진출했다. 하지만 2003-2004시즌 19위에 머물며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이후 암흑기가 이어졌다.

리즈는 2007-2008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은 3부리그인 리그1에서 뛰는 수모도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리즈는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마르셀로 비엘사에게 2018-2019시즌 지휘봉을 맡긴 이후 달라지기 시작했다.

리즈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뒤 아쉽게 플레이오프에서 미끄러졌지만, 올 시즌에는 심기일전해 두 경기를 남겨놓고 이미 한 시즌 최다 승점 구단 기록을 새로 쓰는 등 오랜 꿈이었던 PL 무대를 밟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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