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개막 2차전에 나설 2선발을 확정했다.
18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마이크 실트 감독은 현지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애덤 웨인라이트가 개막 2차전 선발투수라고 발표했다.
실트 감독은 "웨인라이트가 두 번째 선발투수다. 그는 준비가 가장 잘 돼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웨인라이트는 전날 자체 청백전에서 5이닝까지 소화 가능했지만, 2선발로 정해진 상황에서 굳이 무리하지 않고 3이닝만 던졌다.
앞서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16일 개막전 선발투수로 잭 플래허티를 확정했다.
올해 5명의 선발투수로 마운드를 운용할 예정인 세인트루이스는 조만간 나머지 3명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마일스 마이컬러스, 다코타 허드슨이 3·4선발 자리를 차지하고, 김광현과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5선발을 다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전날 청백전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5이닝 동안 17명의 타자를 상대로 69개의 공을 던져 5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개막을 앞두고 변수가 생겼다. 김광현과 함께 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마르티네스는 올해 다시 마무리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마무리로 뛰던 조던 힉스가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뛰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김광현이 선발, 마르티네스가 마무리로 이동하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개막 전까지 몇 차례의 실전 투구를 내용을 보며 실트 감독은 두 선수 가운데 최종적으로 5선발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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