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내년으로 미뤄진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일정이 확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8일(한국시각) 화상으로 총회를 개최해 야구를 비롯한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의 대회 일정을 추인했다.
6개국이 출전하는 도쿄올림픽 야구는 오는 2021년 7월28일 후쿠시마현 아즈마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려 8월7일 금메달 결정전으로 끝난다. 개막전만 후쿠시마현에서 열리고, 나머지 경기는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본선에 진출한 6개 나라는 3개국씩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고, 성적에 따라 변형 패자부활전을 거쳐 금메달을 놓고 격돌할 팀을 가린다.
이미 본선에 진출한 4개국은 정해졌다.
올림픽 개최국인 일본, 유럽·아프리카 대륙 1위인 이스라엘, 지난해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와 미주 대륙 1위 한국과 멕시코가 도쿄행 티켓을 따냈다.
나머지 2장의 티켓은 내년 초로 예정된 미주 대륙 최종예선, 세계 최종예선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국가가 막차를 탄다.
한편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김경문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다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등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지, 언제부터 대표팀을 소집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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