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김호중이 병역 관련 루머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정당하게 입대를 연기했고, 때가 되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겠다는데도 계속해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뛰어난 성악 실력으로 '트바로티'란 수식어를 얻으며 이름을 알린 김호중은 최근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최종 4위에 오르며 다시금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이후 김호중을 흠집내는 이슈가 무분별하게 이어졌다. 최근에는 병역 특혜를 시도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김호중이 군 연기 기간 최대 730일(2년)을 초과했다는 의혹이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소속사는 이를 반박할 자료를 공개했다. 입대 연기는 법적으로 730일, 5회 범위 내에 가능하다. 김호중은 지금까지 2019년 9월 19일, 11월 27일, 2020년 1월 29일, 6월 10일, 총 네 번에 걸쳐 군 입대 연기 신청을 진행했고, 모두 처리가 완료됐다.
연기 일수 역시 15일 기준, 658일이 지났고 아직 72일이 남아있다. 법적 문제가 전혀 없는 상황인 것.
또한 전 매니저라 주장하는 A씨가 제기한 병역 특례 시도 의혹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이슈는 병무청이 직접 나서 해명했다. 병무청은 "병무청장은 가수 김호중과 관련해 어떤 누구와도 접촉하거나 부탁받은 사실이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이어 "김호중은 현재 재신체검사 중에 있으며 병무청에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병역 의무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역시 "A씨가 밝힌 J씨와의 병역 특혜 논란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린다. 많은 분들이 김호중과 J씨의 대화라고 오해하고 계신 내용은 A씨와 J씨의 메신저 대화 내용이며, 김호중과 소속사는 아무런 사실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병역법에 따라 정당한 절차를 받고 있음에도 김호중이 계속해서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는 형국이다.
김호중은 의혹이 일 때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는 당연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김호중은 발목 부상 여파로 7월 3일 신체검사를 새로 받았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재검신청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후 병역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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