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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신현준→'안전벨트 미착용' 도경완에 뭇매 맞는 '슈돌' [ST이슈]
작성 : 2020년 07월 16일(목) 17:29

신현준 /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최근 갑질 논란에 휘말린 배우 신현준의 하차에 이어 아나운서 도경완의 안전벨트 미착용과 관련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연이어 논란으로 시끄러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우려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신현준은 지난 12일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를 앞두고 매니저 김 씨가 폭로한 갑질 논란 구설에 휘말렸다.

매니저 김 씨는 13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신현준의 매니저로 활동했지만 죽음까지 생각했을 정도로 고통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이 신현준에게 불만을 드러내면 수위 높은 욕설을 퍼붓는가 하면 신현준 어머니의 잔 심부름까지 도맡아 했고 적은 급여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해 충격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김 씨는 까다로운 신현준을 위해 7-8년이라는 시간 동안 20여 명의 매니저를 교체해줬지만 매니저들 역시 고통을 호소하며 그만두기 일쑤였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수면 위에 오르자 신현준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발표하며 논란을 일축하려 했다.

하지만 김 씨는 이어 신현준이 불법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일까지 폭로하며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에 대해 신현준의 법무법인 측 대리인은 "해당 사항은 사실무근이며 잘 못 된 사실"이라며 "지금까지 불거진 논란에 대한 반박자료가 있고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정식으로 법적 대응을 해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등장을 고작 며칠 앞두고 벌어진 큰 논란에 그의 출연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제작진 측은 편집 없이 예정대로 신현준 가족의 방송분을 내보냈고 이는 역효과를 냈다. 이를 접한 일부 시청자들은 '이런 논란에 휩싸인 상황에 나오다니' '슈돌에 그대로 나오는 것 보고 좀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론을 의식했는지 신현준 역시 12일 방송분이 전파를 타고 15일, '슈퍼맨이 돌아왔다' 자진하차를 결정했다.

신현준의 소속사 에이치제이 필름은 공식입장을 통해 "배우 신현준 씨 가족이 너무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며 "가족들에게 돌아가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정 중단 요청을 드렸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사안들을 잘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 신현준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갑질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 심경을 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경완 /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지난 며칠 신현준 갑질 논란으로 뜻밖에 입방아에 오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신현준의 잠정하차를 알린데 이어 이번에는 도경완 아나운서의 안전벨트 미착용 논란에 휩싸이며 곤혹을 치렀다.

앞서 지난달 28일 일부 시청자는 KBS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상담실 게시판에 도경완 아나운서가 특수 소형 견인 면허를 따는 과정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는 글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고도 면허 취득이 가능한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논란이 일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15일 "도경완 아나운서가 특수 소형 견인 면허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안전띠를 미착용한 부분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더욱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경찰청에 확인한 결과, 특수 견인 면허는 이미 안전띠 교육을 이수한 1, 2종 보통 면허 소지자가 기능시험을 추가로 보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띠 착용 여부가 합격 항목에 포함되지 않는 것을 확인됐다"며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엄중한 지적을 발판 삼아 앞으로 방송 제작에 있어 신중을 기하겠다"고 알리며 논란을 일축했다.

신현준 갑질 논란으로 새 가족 합류 무산이라는 타격을 입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무편집 결정을 하고 그대로 방송분을 내보내는 바람에 시청자들의 따가운 눈초리만 샀다. 또 이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곧바로 이어진 출연자 도경완의 안전벨트 미착용 논란까지 이어지며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뜻밖의 뭇매를 맞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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