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저녁 같이 드실래요' 서지혜가 편안한 사람과의 결혼을 꿈꾸고 있다고 고백했다.
서지혜는 최근 서울시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극본 이수하·연출 고재현, 이하 '저녁 같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서지혜는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제 친구들 중 결혼을 해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 친구들이 많다. 그래서 문득 외로울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언제쯤 내 짝을 만날까 하는 고민들이 있었다. 반면 친구들은 그런 저를 굉장히 부러워한다. 지금 아니면 (자유를) 즐길 수 없으니 충분히 즐기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이제는 이 순간을 즐기자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비혼주의자는 아니다. 언젠가 결혼하겠지 하는 막연함이 있을 뿐"이라며 "예전에는 결혼을 해야 된다는 압박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 부담감을 내려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서지혜는 설렘보다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사람과의 만남을 꿈꿨다. 서지혜는 "예전에는 (연인에게) 나의 예쁜 모습만을 보여 주려고 했다. 그런데 이제는 내 못생긴 모습마저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며 "내 모든 것을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단점을 이해하고 받아줄 수 있는 사람, 그게 편안함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이별의 상처와 홀로(Alone) 문화로 사랑의 감정이 퇴화된 김해경(송승헌), 우도희(서지혜)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썸' 타듯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맛있는 한끼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서지혜는 온라인 콘텐츠 제작 회사 '2N BOX' PD 우도희 역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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