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반도' 이정현이 오프닝 스코어에 기쁨을 표했다.
배우 이정현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제작 영화사레드피터) 개봉 인터뷰를 진행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극 중 이정현은 반도에 살아남은 민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이정현은 "코로나19 때문에 영화계도 힘들고, 영화관도 힘들다. 앞으로 영화 시장이 망하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오프닝 스코어가 35만이라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고, 기뻤다. 관객분들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아서 너무 다행이다. 관객들이 있어야 영화가 만들어지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많은 영화들이 제작 중단 위기에 놓였다가 서서히 관객들이 오는 게 느껴져 다시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계속 영화 찍고 싶은데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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