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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갑질 논란' 신현준, 심경 고백 "어렵고 슬픈 시기" [전문]
작성 : 2020년 07월 16일(목) 10:53

신현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전 매니저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배우 신현준이 심경을 전했다.

16일 신현준은 자신의 SNS에 "어느 날 밤 어떤 사람이 꿈을 꾸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적었다.

신현준은 "주님과 함께 해변을 걷고 있는 꿈이었습니다. 하늘 저편에 자신의 인생의 장면들이 번쩍이며 비쳤습니다. 한 장면씩 지나갈 때마다 그는 모래 위에 난 두 쌍의 발자국을 보았습니다. 하나는 그의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님의 것이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신현준은 "인생의 마지막 장면이 비쳤을 때 그는 모래 위의 발자국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는 자기가 걸어 온 길에 발자국이 한 쌍 밖에 없다는 때가 많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때가 바로 그의 인생에서는 가장 어렵고 슬픈 시기들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신현준은 "주님께 물었습니다. 지금 보니 제 삶의 가장 어려운 시기에는 한쌍의 발자국밖에 없습니다. 제가 주님을 가장 필요로 했던 시기에 주님께서 왜 저를 버리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나의 소중하고 소중한 아들아. 나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너를 버리지 않는다. 네 시련과 고난의 시절에 한 쌍의 발자국만 보이는 것은 내가 너를 업고 간 때이기 때문이니라"라고 적었다.

한편, 신현준은 현재 전 매니저 김광섭 대표가 제기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김광섭 대표는 본지를 통해 신현준의 매니저 생활을 했던 13년 동안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현준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출연 만에 하차했다.

▲이하 신현준 SNS 전문.

어느 날 밤 어떤 사람이 꿈을 꾸었습니다

주님과 함께 해변을 걷고 있는 꿈이었습니다
하늘 저편에 자신의 인생의 장면들이
번쩍이며 비쳤습니다

한 장면씩 지나갈 때마다
그는 모래 위에 난 두 쌍의 발자국을 보았습니다

하나는 그의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님의 것이었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장면이 비쳤을 때
그는 모래 위의 발자국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는 자기가 걸어 온 길에 발자국이
한 쌍밖에 없는 때가 많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때가 바로
그의 인생에서는
가장 어렵고 슬픈 시기들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몹시 마음에 걸려
그는 주님께 물었습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제가 당신을 따르기로 결심하고 나면
항상 저와 함께 동행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니 제 삶의 가장 어려운 시기에는
한쌍의 발자국밖에 없습니다

제가 주님을 가장 필요로 했던 시기에
주님께서 왜 저를 버리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나의 소중하고 소중한 아들아,
나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너를 버리지 않는다
네 시련과 고난의 시절에
한 쌍의 발자국만 보이는 것은
내가 너를 업고 간 때이기 때문이니라"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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